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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경상정비공사비 115억 원 과다 산정 등 예산 낭비 심각
  • 유은상 기자
  • 등록 2025-02-07 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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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신항 태양전지 모듈을 필요 이상으로 구매해 4.5억 원의 예산 낭비
  • 발전설비 경상정비공사비를 115억 원 과다 산정

6일 발표한 감사원의 주요 발전설비 운영 및 관리 실태 감사결과에 따르면, 남부발전의 사업운영 과정에서 심각한 예산낭비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블랙엣지뉴스=유은상 기자] 남부발전은 부산 신항 태양전지 모듈을 필요 이상으로 구매해 4.5억 원의 예산을 낭비했으며, 발전설비 경상정비공사비를 115억 원 과다 산정하거나, 정비를 위한 발전자재 예비품을 부족하게 보유하는 등 정비 관리업무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정비공사의 경우 계약 과정에서 투명성이 부족하여 불필요한 비용 지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 조사에 따르면, 일부 정비 계약은 적정한 가격 산정 절차 없이 진행되었으며, 특정 업체와의 불합리한 계약 구조로 인해 예산이 과도하게 지출되었다. 


또한, 필수적인 발전자재 예비품이 적시에 확보되지 않아 긴급 정비 시 필요한 부품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감사원은 남부발전 사장에게 과다 지급한 경상정비 공사비를 환수하고, 예비품 적기 보충 등 합리적인 발전자재 관리계획을 마련하도록 통보하는 한편, 향후 정비 사업 추진 시 명확한 입찰 및 계약 검토 절차를 도입하여 예산 낭비를 방지할 것을 권고했다. 


감사원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 감사 및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것을 지시했다.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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