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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무관리비 유용 의혹 직원 감사 착수…'카드깡' 수법 의심
  • 강태훈 기자
  • 등록 2026-04-03 11:24:42
  • 수정 2026-04-06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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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소속 직원 A씨, 법인카드 결제 금액 부풀리기 및 현금화 정황 포착

서울시, 사무관리비 유용 의혹 직원 감사 착수…'카드깡' 수법 의심


<서울시청, 출처: 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소속 직원 A씨의 사무관리비 사적 유용 의혹을 포착하고 강도 높은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부서별 비용 사용 현황을 점검하던 중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현재 시가 집중적으로 조사 중인 부분은 A씨의 법인카드 사용 방식이다. A씨는 사무관리 용품을 구매하면서 실제 물품 가액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한 뒤 차액을 남기거나, 매점에서 법인카드로 결제한 후, 이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을 동원해 공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A씨를 다른 부서로 발령 내어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다. 시 관계자는 "방대한 결재 서류로 인해 세부 집행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관리 감독상의 허점을 일부 인정했다.


시는 향후 사무관리비 집행 세부 내역에 대한 정밀 분석과 당사자 대면 조사를 통해 정확한 횡령 규모와 사실관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비위 수위가 높을 경우, 징계위원회 회부뿐만 아니라 사법기관 고발 등 강력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미집행 예산 5,000만 원 안팎을 빼돌려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사용한 직원들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연이은 공직 비위 의혹에 대해 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공직 기강을 바로잡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강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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