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전문 컨설팅 기업 아트너컨설팅이 국제내부통제협회(Internal Control Institute, 이하 ICI)로부터 한국지부로 공식 승인받으며 ‘ICI Korea’로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승인을 통해 아트너컨설팅은 ICI의 국제표준에 기반한 교육 및 자격 인증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고, 오는 6월부터는 ICI의 대표 자격시험인 국제내부통제사 CICS(Certified Internal Control Specialist)를 한국에서 정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블랙엣지뉴스=장우영 기자] ICI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기구로, 조직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1999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20개국 이상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통제 5대 구성요소(통제환경, 위험평가, 통제활동, 정보 및 커뮤니케이션, 모니터링 활동)를 기반으로 한 교육, 연구, 자격 인증을 통해 내부통제 분야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ICI가 발급하는 국제내부통제사 CICS 자격증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내부통제 전문가 인증으로, 기업의 내부통제 체계를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가에게 부여된다. 재무, IT, 제조,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의 리스크 관리 및 내부통제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으로, 국내에서도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CI Korea 아트너컨설팅은 오는 6월부터  국제내부통제사 CICS 자격시험을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동시에 글로벌 기준에 맞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내부통제 역량 향상과 글로벌 기준 도입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아트너컨설팅의 추부금 대표는 “ICI Korea의 출범은 한국 조직들이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ICI의 국제 자격인 국제내부통제사 CICS 시험을 국내에서 직접 운영함으로써 실무자들이 보다 쉽게 전문성을 인정받고, 이를 조직의 경영 투명성과 지속가능성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부 승인은 ESG, 컴플라이언스, 내부감사 등과 맞물려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내부통제 분야에서 국내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