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공익제보를 장려하고 감사제보 처리 우수기관과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025년도 우수 감사제보자 등 포상」을 실시했다.
[블랙엣지뉴스=강호림 기자] 감사원은 지난 12월 22일 우수 감사제보를 통해 공공부문의 부패와 소극행정을 적발하고, 예산 절감 및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공익 증진에 기여한 제보자와 제보사항을 성실히 처리·조사한 기관 및 공직자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우수 감사제보자에게는 1인당 300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자들 기념사진, 출처: 감사원 홈페이지>
이번 포상 대상은 ▲우수 감사제보자 30명 ▲감사제보 처리 우수기관 5곳 ▲감사제보 처리 우수공직자 7명이다. 감사제보 처리 우수기관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서울특별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선정됐다. 포상 내용은 우수 감사제보자에게 포상금, 우수 기관에는 표창패와 포상금, 우수 공직자에게는 표창장과 포상금이 수여되는 방식이다.
감사원은 이번 포상과 함께 우수 감사제보 사례도 공개했다. 첫 번째 사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상위직급으로 승진하지 않은 인원을 상위직급 인건비 산정에 포함시켜 총액인건비를 과다하게 책정했다는 제보다. 감사 결과, 건강보험공단은 총액인건비를 산정하면서 4급 직원 수를 실제 현원(2023년 기준 4,066명)보다 많은 9,008명으로 부풀려 인건비를 책정하는 등 2015년부터 2023년까지 총 6,015억 원의 인건비를 과다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관련 업무를 태만히 한 관계자들은 문책 및 주의 조치를 받았고, 기관에는 기관경고가 내려졌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분 인건비 1,443억 원을 향후 인건비에서 감액하기로 결정했으며,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이전분에 대한 추가 조사를 보건복지부에 의뢰했다.
두 번째 사례는 강원랜드가 ‘2024년 비디오 머신 구매 및 설치’ 입찰 과정에서 평가위원 선정 규정과 제안평가 절차를 위반했다는 감사제보다. 해당 입찰은 계약대가 약 60억 원 규모로, 감사 결과 외부 평가위원 후보자 인력풀 데이터를 잘못 추출해 자격을 갖추지 못한 평가위원이 선정됐고, 내부 평가위원 후보자 인력풀도 임의로 제외·추가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부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 선정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관련자들은 징계 및 주의 조치를 받았으며, 평가위원 선정 결과에 대한 검증 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됐다.
감사원은 앞으로도 부패 및 소극행정 관련자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는 한편, 국민과 기업의 불편과 부담을 초래하는 불합리한 행정 관행을 바로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부문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감사제보를 당부했다.
*출처: 감사원 보도자료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강호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