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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울특별시 노원구에 타임뮤지엄 방만 운영 등 지적
  • 유은상 기자
  • 등록 2024-12-05 15:53:57
  • 수정 2025-01-06 12: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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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엣지뉴스=유은상 기자] 서울특별시 노원구와 송파구에 대한 정기감사를 통해 총 4건의 위법 및 부당 사항이 확인되었다. 이번 감사는 두 지역의 기관운영 건전성과 투명성을 점검하며, 계약 및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주요 중점으로 삼았다.


  1. <사진: 타임뮤지엄 내부 중세시대 시계 전시관, 출처: 노원구청>


  2. 타임뮤지엄 사업 관리 부실

    • 노원구가 화랑대철도공원 내 타임뮤지엄 사업을 추진하며 관람객 수를 과다 추정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성 검토 과정에서 관람객 일 평균 400명을 예상했으나, 실제 관람객 수는 약 95명(23.8%)에 그쳐 약 8억 6천만 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 이에 따라 타임뮤지엄 운영은 2024년 8월 중단되며, 임차 계약 종료까지 추가 예산 낭비가 불가피해졌다.

    • 또한, 노원구는 타임뮤지엄 운영에 과도한 수탁사무인력을 산정하여 불필요한 인건비를 초과 지급했다. 적정 인력은 최대 3명으로 판단되었으나, 노원구는 5명의 인력을 승인해 추가로 1억 9천만 원의 예산이 낭비됐다.


  • 한편, 타임뮤지엄의 출장관리비가 실비 증빙 없이 정액으로 지급된 사실도 확인되었다.
  • 총 3,640만 원이 부당하게 집행되었으나, 노원구는 이를 제대로 시정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 인센티브 지급 문제

    • 노원구의 출자기관인 노원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받은 보조금을 직원 인센티브로 부당 집행한 사실도 감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지급 자격이 없는 파견공무원에게도 1,02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2. 이에 감사원은 노원구와 관련 기관에 타임뮤지엄의 부당 예산 집행과 관련된 비용을 환수할 방안을 마련하고 부당하게 지급된 출장관리비 및 인센티브를 환수하도록 요구하며, 향후 사업 추진 시 객관적인 사업성 검토 및 예산 관리 강화를 통한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유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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