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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및 강서구, 공무원 부적절한 겸직 수행 등 복무 관리 부실
  • 장우영 기자
  • 등록 2024-05-28 11:48:49
  • 수정 2024-08-01 10: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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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엣지 = 장우영 기자] 부산광역시의 수영구와 강서구 소속 공무원들이 부실한 복무 관리로 인해 겸직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수행한 사례가 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번 감사는 부산시의 재정투자사업, 계약, 조직·인사 분야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수영구와 강서구의 공무원들이 사전 허가 없이 영리활동을 수행한 사례가 다수 적발되었다.



수영구의 경우, 근무시간 중 38회에 이르는 웹소설 업로드 등 업무시간에 금지된 영리업무를 수행한 사례가 확인되었다. 또한, 수영구보건소장으로 있는 T씨는 29개의 상가를 임대하여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9억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었다.


강서구에서는 U씨를 포함한 소속 10명의 공무원들이 2016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전국에 15개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임대하여 약 1억 2천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사실이 발견되었다. 더불어 강서구 소속 공무원 중 10명이 겸직 허가 없이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구는 2019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겸직허가 신청 공지가 단 한 번만 이루어졌으며, 강서구는 겸직허가 신청 공지 및 겸직활동 점검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강서구청과 수영구청에 대해 공무원들의 복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공무원들의 복무 관리 강화를 위해, 두 구청은 겸직 허가 절차와 복무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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