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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ICCP 자격자 배출, 4대 사회보험기관 모두 디지털 감사 인프라 구축
  • 강호림
  • 등록 2025-06-24 11:47:10
  • 수정 2025-07-22 1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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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사회보험 운영기관 중 마지막 퍼즐 완성…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 감사실 소속 김채원 팀장과 이기택 차장이 지난 5월 30일, 국제공인전산감사사(ICCP)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공단 최초의 ICCP 자격 취득 사례이며, 국민연금공단·건강보험공단에 이어 4대 사회보험 운영기관 모두가 디지털 감사 전문 인력을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진: 좌 김채원 팀장, 우 이기택 차장>


[강호림 기자] 국제공인전산감사사(ICCP: International Certified CAATs Practitioner)는 국제전산감사교육협회(ICAEA)가 발급하는 자격으로, 감사인이 CAATs(Computer Aided Audit Tools)를 활용해 전산 데이터, 시스템 로그, 내부통제 이슈 등을 심층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국제 공인 실무 자격이다.


공단 감사실은 최근 복지예산 집행, 산재보험 시스템 운영, 재정지원 사업 등에서 디지털 기반 감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자격 취득을 통해 감사 신뢰성과 기술적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앞서 국민연금공단과 건강보험공단은 ICCP 자격 보유 인력을 다수 확보해 디지털 감사 시스템을 선도적으로 구축해왔다.

 
이번 근로복지공단의 자격자 배출로, 4대 보험기관 전체가 디지털 기반 감사 인프라를 완비하게 되었으며, 이는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공공감사 디지털 전환 정책의 구조적 완성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김채원 팀장은 “데이터 중심 감사 역량이 없으면 시스템 기반 사업에서 문제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어렵다”며, “이번 ICCP 취득을 계기로 감사 방식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택 차장은 “교육 과정에서의 다양한 사례 실습을 통해 로직 이상 검출, 대용량 데이터 비교 등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체득했다”며, “타 부서와 협업 가능한 디지털 감사 플랫폼도 함께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향후 ICCP 자격 보유자를 중심으로 사내 감사 교육 체계를 마련하고, 울산지역 공공기관과의 감사 교류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감사·내부통제 전문지 BLACK EDGE / 강호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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